로터스희망미용센터에 새로운 10기 학생들이 입소했습니다. 미용이라는 기술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지원했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학생들 얼굴에서 행복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로터스희망미용센터에 새로운 10기 학생들이 입소했습니다. 미용이라는 기술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지원했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학생들 얼굴에서 행복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요즘 캄보디아는 한참동안 무더웠던 날씨가 지나가고 이제 아침이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출근할 수 있는 날씨가 됐습니다. 에어컨 없이 “시원하다”라는 느낌을 받는 게 얼마만인지, 괜히 마음이 설렜습니다. 날씨에 설레기 전, 새로움과 기대로 제 마음을 설레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로터스월드 캄보디아지부에서 운영 중인 로터스희망미용센터 10기 학생들의 입소식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홍보해 온 로터스희망미용센터는 종합적인 미용기술을 가르치는 직업교육학교입니다. 헤어, 네일, 메이크업 기술을 가르칩니다. 2010년 1기 학생들을 시작으로 벌써 10기 학생들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4월 말에 면접으로만 만났던 학생들을 입소식에서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상의는 흰색, 하의는 검정색으로 맞춰 입고 온 학생들이 얼마나 예쁘고 보기 좋던지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입소식을 빛내기 위해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지부장 선문스님, 직영 미용실인 Lotus Beauty의 안재훈 대표 디자이너, 그리고 미용센터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입소식을 시작하며 선문스님께서는 중요하게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을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미소 짓기’입니다. 아무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군에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항상 웃음으로써 그 친절함과 따뜻함이 손님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항상 자부심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성실하게 생활할 것입니다. 쉬운 듯 가장 어려운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디 학생들이 처음의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미용이라는 기술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지원했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배우는 순간순간이 흥미롭고 행복해보입니다. 그렇다고 미용만 배우고 싶어 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모든 분야에 가득하여 매일 잠깐씩 받는 외국어 교육에도 열심히 참여합니다.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매일 수업이 진행되며 본 수업이 시작되기 이전 15분정도 외국어교육을 시행합니다.

현재는 한국어 자음 및 모음을 가르치고 있는데, 처음 배우고 발음해본 적 없는 글자를 배우느라 어렵겠지만 다들 열심히 따라 와주는 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앞으로도 미래에 필요한 한국어 및 영어를 계속 가르칠 예정입니다. 점차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졸업할 때의 학생들은 과연 어느 정도로 성장해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불교신문3504호/2019년7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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