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한 봉사활동하며 뜻깊은 여름방학 보내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방학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거나 여행이나 연수, 수련회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중요한 시기다. 

공부에 연수에 어른보다 더 바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지만 타인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미있는 방학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학을 맞아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자원봉사학교는 인성교육과 봉사의식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대표적인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다.

복지관 봉사학교 프로그램은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이후에도 봉사활동에 꾸준히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어린이‧청소년기에 접했던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로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장애체험 및 노인체험, 지역 환경개선 활동, 환경보호 활동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교계 주요 복지관들 역시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7월23일부터 24일까지 제23기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실시한다. 이번 봉사학교는 단순히 봉사를 넘어 1·3세대 간 이해의 장을 만들고 세대통합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자원봉사자 소양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이해 교육과 점자 체험, 노인 인식개선을 위한 노인이해 교육과 안부편지 쓰기, 교통안전 취약지역 모니터링, 자원 재활용을 위한 폐현수막으로 알뜰주머니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복케이크를 만들어 지역 경로당에 케이크를 전달하는 출장 자원봉사도 예정돼 있다.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여름방학엔 옥수에서 봉사하자’를 주제로 자원봉사학교를 개최한다. 지역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교육과 실습, 지역 소외계층 노인 가정 방문 및 물품 전달 등으로 진행되며, 하루 3시간씩 6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서울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7월22일부터 24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복지관에서 청소년 자원봉사 학교를 실시한다. 청소년 봉사학교는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청소년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배우는 일정으로, 하루 4시간 총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자원봉사의 의미와 이해를 돕는 봉사 기초 교육을 비롯해 환경 활동가 교육, 환경캠페인 등으로 펼쳐진다.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7월23일부터 25일까지 제37기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연다. 지역 중‧고교생 40명으로 대상으로 하며, 인권교육과 캠페인 아이디어 회의 및 리허설, 복지관 인근 교통안전 캠페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복지관에서 ‘건강하고 의미있는 여름방학 이야기’를 주제로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실시한다. 봉사학교는 개강식과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교육과 장애교육, 장애인 보조기기센터 견학 및 봉사활동, 수료식 등으로 진행된다. 봉사학교 참가시 봉사활동 12시간이 인정되며, 이후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자원봉사활동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예산군노인복지관은 오는 7월23일부터 26일까지 2회에 걸쳐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개최한다. 자원봉사교육을 시작으로 노인 대상 핸드폰 교육과 1‧3세대가 함께 하는 보드게임 및 요리교실, 경로당 클린 사업, 지역 환경 보호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 봉사시간 12시간이 인정된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도 오는 7월23일부터 25일까지 복지관에서 하계방학 청소년 인성학교를 실시한다. 인성학교는 자원봉사와 사회복지 체험을 통한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레크리에이션과 인권교육, 노인 및 장애인 체험 활동, 캠페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