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24교구 중진 스님 6명 하안거 결사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과 운주암 주지 성낙스님이 소임자 스님들 하안거 결사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과 운주암 주지 성낙스님이 소임자 스님들 하안거 결사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계종 제24교구 소임자 스님 6명이 정읍 내장사 벽련암에서 하안거 용맹정진에 나섰다. 이 정진에 동참한 스님은 내장사 도완스님, 정읍 운주암 성낙스님,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장 대원스님, 부안 실상사 주지 지안스님, 부천 만불선원 정허스님, 벽련암 진공스님 등이다.

운주암 주지 성낙스님은 “24교구에서 소임을 맡고 있는 모든 스님에게는 문호를 열고 있다. 수행자인 스님들이 소임을 맡게 되면서 안거 정진에 참여하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스님들은 이런 사정에 늘 아쉬워한다. 그래서 내장사 주지스님 등과 의논하여 안거정진을 시도하게 됐다. 처음이라 6명밖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아마 동안거에는 더 많은 분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은 “낮에는 소임을 보고, 저녁에는 되도록 빠짐없이 2시간씩 정진에 들고 있다. 소임이 없는 시간에는 상주 기거하면서 정진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선원에서는 수행비를 받고 입방하고 있지만, 우리는 각자 형편에 맞게 수행비를 내고 참여하고 있다. 금액이 남게 되면 의논해서 좋은 일에 기부도 할 계획이다. 소임자들도 안거 때만큼은 마땅히 정진하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동안거 때도 들 것이다. 예전같이 눈이 많이 내리지도 않고, 눈이 오더라도 할만하다. 그리고 내장사 주지가 바뀐다 해도 전임자가 좋은 제도를 시행했으면 후임자는 따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7월12일에는 내장사 주지다실에서 정기 정읍사암연합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2563년도 봉축행사 결산보고 및 심의가 주 안건으로 다뤄졌다. 그리고 기타사항으로 운주암 주지 성낙스님의 칠순을 축하하는 케이크 절단식을 하고, 옥천암 주지 재임도 축하했다.

내장사는 오는 8월24일 오후2시에 정읍불교대학 학생을 비롯한 신도들의 수계식을 갖는다고 알렸다. 정읍사암연합회 공지사항 시간에 소속 스님들의 요구에 따라, 이 수계식은 이순신 연대 장병들과 정읍사암연합회 소속 작은 사암 신도들에게도 참여를 개방하여 합동 수계식으로 하기로 했다.

 

내장사에서 열린 정읍사암연합회의에서는 봉축 결산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내장사에서 열린 정읍사암연합회의에서는 봉축 결산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정읍사암연합회는 때마침 올해로 칠순을 맞는 운주암 성낙스님에게 축하케익과 꽃다발을 선물했다.
정읍사암연합회는 때마침 올해로 칠순을 맞는 운주암 성낙스님에게 축하케익과 꽃다발을 선물했다.
재무인 보림사 주지 석우스님이 회계보고를 하고 있다.
재무인 보림사 주지 석우스님이 회계보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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