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오스 간 다양한 민간 문화교류도 진행

남원 실상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는 라오스 국립대학생들이 회주 도법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원 실상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는 라오스 국립대학생들이 회주 도법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드라망 근본도량 남원 실상사(주지 승묵스님) 사부대중 공동체는 지난 7월9일부터 15일까지 경내 및 인근 마을 등에서 라오스 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실상사 외에 부산 홍법사, 사단법인 숲길과 공동으로 7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라오스 국립대 한국어학과 학생 11명을 초청한 것이다.

초청 목적은 첫째, 불교국가인 라오스 청년들에게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 친환경 유기농장 체험은 물론 귀농귀촌 1번지인 산내마을 공동체를 체험하게 한다. 셋째, 라오스의 전통 춤과 문화를 실상사 인근 초중학교와 마을에서 공연하는 등 한국-라오스간 민간차원에서의 문화교류의 물고를 튼다. 넷째, 라오스 대학생들이 이번 공동체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에서도 부처님 가르침에 기반한 마을공동체 문화를 가꾸어 가도록 견문을 넓혀준다. 다섯째, 지속적으로 한국의 청년과 라오스 청년들이 교류를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라오스 대학생들은 주지스님, 회주 도법스님과의 차담, 아침울력, 오전울력, 저녁예불 등의 경내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아영초등학교, 산내초등학교, 인월초등학교, 작은학교, 살래장 등에서 라오스전통무용 공연, 민박체험을 하며 민간문화교류의 장을 열었다. 그리고 생명평화대학과의 만남, 한생명, 여농센터 등 공동체 탐방, 뱀사골과 산내마을 탐방 등을 통해 한국 공동체 운동의 현장체험과 관광을 겸한 일정을 진행했다.

라오스 대학생들은 앞서 7월 8일부터 1박2일간 부산 홍법사를 방문하여 주지스님과 차담을 하고 홍법사 신도들에게 라오스 전통 춤 공연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7월 9일에는 부산시내와 해운대, 동백섬 등을 관광하며 난생 처음이라는 바다도 구경했다.

한편 실상사 사부대중 공동체는 라오스 대학생들의 무료 체류는 물론, 활동비도 지원하는 등 따뜻한 우정을 나눴다. 라오스 대학생들은 실상사 템플스테이를 마친 뒤로 7월 16일부터 2박3일 간에는 사단법인 숲길, 생명평화대학과 함게 청년지리산 둘레길 캠프에 참가한다.
 

라오스 대학생들이 실상사 인근 아영초등학교에서 라오스 전통춤을 추며 어린이들과 어울렸다.
라오스 대학생들이 실상사 인근 아영초등학교에서 라오스 전통춤을 추며 어린이들과 어울렸다.
라오스 대학생들이 어린이들 앞에서 전통춤을 공연하고 있다.
라오스 대학생들이 어린이들 앞에서 전통춤을 공연하고 있다.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과 라오스 대학생들이 차담을 하고 있다.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과 라오스 대학생들이 차담을 하고 있다.
라오스 대학생들이 밭에서 풀을 메는 울력을 하고 있다.
라오스 대학생들이 밭에서 풀을 메는 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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