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친구 한명쯤은…”

영호남지역 청소년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어울림한마당이 부산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은 지난 7월12일부터 13일까지 신라대학교에서 ‘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을 열고 청소년들의 이해와 화합을 도모했다.

행사에는 여수여고 1학년과 부산진여고 1학년 각 120명 총 240명이 참석했다. 출범식, 친교의 시간, 장기자랑, 단합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청소년들이 서로 화합하고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어울림 한마당은 영호남 청소년 교류를 통해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에게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3회를 개최하는 동안 약 31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동참해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수관 회장은 출범식에서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른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미래를 꿈꾸고 우정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친교의 시간을 통해 좋은 친구, 다시 만나고 싶은 친구를 만나 인생을 설계하고 논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수여고 이시현 학생대표는 “1박2일 동안 서로를 배려하며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는 어울림한마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순수한 열정과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박수관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12일 열린 출범식에는 범어사 재무국장 석경스님, 교무국장 범종스님, 김병근 KNN대표이사, 고재영 여수시 부시장, 박태학 신라대총장을 비롯해 여수시 관계자, 맑고 향기롭게 운영위원,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임원, 조계종 부산불자회 임원등이 참석해 영호남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