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 상임위원회 제3차 회의
부처님의 생애, 가르침, 자비, 불국토 등 4개 장 구성

7월11일 전법회관에서 열린 불교성전편찬추진위 상임위원회 제3차 회의.
7월11일 전법회관에서 열린 불교성전편찬추진위 상임위원회 제3차 회의.

종단 차원에서 추진하는 첫 불교성전 편찬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 상임위원회는 7월11일 오후 전법회관 회의실에서 상임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그간 회의를 통해 도출한 목차 구성과 주제어에 대해 최종 심의하고, 성전의 구체적인 틀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공개한 안에 따르면 성전은 거룩한 부처님의 생애, 위대한 가르침, 자비보살의 길, 불국토 구현 등 총 4개 장으로 구성된다.

현대인들의 삶에 지침서가 될 성전에는 부처님의 탄생·성도·전도·열반에 대한 개괄적인 흐름, 생애 속 교화사례,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사성제, 육바라밀, 발원의 의미, 불교의 생사관, 생명존중, 환경, 재가자의 삶과 수행에 대한 내용이 폭넓게 담겨질 전망이다. 

기획위원회와 전문위원들은 이날 제시된 목차와 주제어(키워드)에 맞게, 초기·대승경전, 선어록 발췌 작업에 들어간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이날 “요즘의 언어와 문장에 맞게 번역이 되어서 성전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읽혀지고 사람들도 이해를 할 수 있다”며 “이런 문제도 함께 인식해 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총무원 기획실장 오심스님도 “고등학생이 읽어도 신심이 나고 이해할 수 있어야 불교성전”이라며 “이 성전을 읽으면서 부처님 생애를 제대로 알고 교리를 이해해 깨달음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책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비롯해 상임위원 지안스님, 혜거스님, 본각스님, 오심스님, 진광스님, 가섭스님, 기획위원 정인스님, 덕문스님, 정덕스님, 정운스님,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현주스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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