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정성 깃든 털모자, 케냐를 살린다
한땀 한땀 정성 깃든 털모자, 케냐를 살린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9.07.10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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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노인복지관 어르신
케냐 신생아 살리기 위한
뜨개모자 175개 공생회에 전달

“건강히 자라주면 내가 더 고마워”
식수시설 설치 후원금도 쾌척 ‘훈훈’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한 어르신들의 정성으로 저체온증 위험에 처한 케냐 신생아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아이들에게 전달할 모자를 뜨고 있는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어르신들의 모습.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한 어르신들의 정성으로 저체온증 위험에 처한 케냐 신생아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아이들에게 전달할 모자를 뜨고 있는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어르신들의 모습.

경북 의성군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프리카 케냐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모았다.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지난 72일 의성군노인복지관에서 케냐 신생아 살리기 뜨개 모자 175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자비행은 복지관 내 ‘3.6.5 뜨개반소속 어르신들이 주축이 돼 이뤄졌다. 어르신들은 매년 전 세계 약 260만 명의 신생아들이 생후 1달 내 저체온증등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아기들의 체온 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털모자를 만들기로 마음을 모았다.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어르신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신생아 살리기 모자.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어르신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신생아 살리기 모자.

특히 케냐의 대다수의 주민들은 인큐베이터 등 값비싼 의료시설을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털모자자비행은 의미가 남다르다.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한 어르신들의 정성으로 저체온증 위험에 처한 케냐 신생아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작은 마음이지만,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3.6.5 뜨개반 소속 고차옥 어르신은 아직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다행이며, 아기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내가 더 고마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또한 3.6.5 뜨개반 어르신들은 직접 뜨개질로 만든 수세미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케냐 주민들의 식수문제 해결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구촌공생회 사무국장 탄하스님은 공생회와 지역 복지관이 협력해 자비행을 펼친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소중한 마음이 케냐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어르신들이 ’아가야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내가 고맙겠다’라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어르신들이 ’아가야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내가 고맙겠다’라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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