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은 꽃만 찾는 마음도 욕심이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지난 7월6일 화엄원에서 ‘금강스님 초청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매달 첫째 토요일에 열리는 7월 화엄법회에서 덕문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화엄법회는 선지식들에게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묻는 자리이다”며 “바쁘고 힘든 현대사회에 쉼과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화엄법회에 앞서 성악가 유환삼씨와 화엄사 합창단이 출연해 여름의 무더운위를 노래로 식혔다.
이어 초청법사 금강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은 법단에 올라 “화엄은 온갖 꽃으로 장엄한 세계이다”며 “현재 존재하는 모든 것이 모여 아름다운 꽃밭, 화엄세계를 이루고 있다”고 설했다. 금강스님은 “내가 원하는 꽃만 피기를 바라는 마음은 욕심이다”며 “분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화엄법회는 인천, 순천, 여수 등 전국에서 화엄사를 찾은 불자와 등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해 마음 꽃을 피웠다.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maha0703@ibulgyo.com
다른 기사 보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