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템플스테이 해외 홍보행사 요청 쇄도”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해외 홍보행사 요청 쇄도”
  • 박인탁 기자
  • 승인 2019.07.0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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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기자간담회

해외 소재 문화원과 영사관서
매년 10건 이상 요청 들어와
해외 사찰음식 등 홍보행사서
성악가 조수미 씨 ‘만족’ 표시
베트남서는 기대이상 인기 폭발

9월엔 미국 LA서 홍보행사 진행
총무원장 원행스님 참석해 격려
3월27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부스를 찾아 연꽃등을 만들고 있는 베트남 국민들.

전세계적으로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이후부터는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원과 영사관 등의 매년 10건 이상 들어오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이들 중 일부와 연계한 홍보행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7월9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단의 해외 홍보행사를 이렇게 평가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2005년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16개국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해외 홍보행사를 통해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 등 한국불교문화를 전해왔다.

원경스님은 특히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 홍보행사에서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박항서 축구감독과 K-POP의 영향도 가세해 사업단의 템플스테이 홍보부스에 베트남 현지인 5000명 이상이 찾아와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했다. 5~6일 정도 사용하려고 했던 재료가 단2일만에 모두 소진돼 급하게 재료를 구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 비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남아 국가에서는 홍보행사 효과가 곧바로 나타납니다. 홍보행사를 체험한 뒤 직접 방한해 137개 국내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찾아 한국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이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50만명 이상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했으며, 연내에 누적인원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사찰음식 만찬행사에서는 본래 예정에 없던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사찰음식을 맛보기 위해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조수미 씨는 “8년전부터 채식을 하고 있어 사찰음식에 관심이 많았고 정관스님(백양사 천진암 암주)도 꼭 뵙고 싶어 급하게 2시간 전 베를린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면서 낙원처럼 매혹적인 사찰음식을 맛보게 돼 영광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문화사업단은 하반기에도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 홍보행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25일 백양사 쌍계루에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광주 세계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관계자 200명을 초청해 사찰음식 만찬행사를 선보인다.

이어 9월에는 미국 LA에서 사찰음식 만찬행사와 더불어 ‘LA한인축제에서 홍보부스 운영, 현지 조리교육기관에서 사찰음식 강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LA 홍보행사에는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참석해 교민과 현지인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10월 한국문화제에 참가해 사찰음식 강연과 발우공양 워크숍, 템플스테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불교와 사찰음식이 가진 메시지와 철학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어느 나라에서든 보편적인 설득력과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어 큰 반향을 얻고 있다면서 문화사업단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로도 행사 범위를 넓혀 지속적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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