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특화사찰로 지정된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스님)는 오는 12일 ‘공덕음식, 두부’를 주제로 사찰음식 학술세미나 및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사찰음식의 중요한 식재료로 오랫동안 활용됐던 두부에 대해 고찰하고, 두부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두부는 예부터 귀한 음식었다. 조선시대에는 능이나 원에 조포사(造泡寺)를 둬 사찰에서 제사 때 사용하는 두부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역사 속 두부와 사찰에 관해 살펴보는 논문이 발표된다.

사찰음식 명장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이 사찰의 공덕음식 문화와 진관사 두부음식을 소개하며, 주영하 한국학 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가 ‘동아시아 두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발표한다.

또 정희정 한국미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조선시대 두부음식의 문화’에 대해, 박유미 상명대 강사가 ‘근대이후 두부의 추이와 사회 문화적 양상-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살펴본다. 심승구 한국체대 교수는 ‘조선시대 조포사와 진관사’에 대해 고찰한다.

이와 함께 두부를 만드는 과정과 두부를 활용한 음식, 그리고 역사 속에 나타난 진관사 두부음식을 전시하고, 두부를 이용한 사찰음식을 시식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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