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는 천천히 걸을 것

배율 · 진유탁 지음 김영사

치앙마이는 불교국가 태국의 유명한 관광지다. <치앙마이에서는 천천히 걸을 것>은 인스타그램에 일상카툰 ‘뉼툰’을 연재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이너 커플 율리와 타쿠의 치앙마이 여행에세이다. 어느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세 달 동안 치앙마이에 거주하며 겪고 느낀 것을 따뜻한 그림체의 만화와 솔직담백한 글에 담았다.

각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맞닥뜨린 인생의 갈림길에서, 그토록 꿈꾸던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위해 길을 떠났다. 무비자 여행기간 89일 동안 마주친 것은 현지인들의 느긋한 하루하루와 따스한 온기였다. 치앙마이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직접 그린 치앙마이 투어 지도도 실었다. 

 

약초, 피부에 물들다  

<strong>신호정 김선형 지음 임성용 감수 도서출판 파람</strong><br>
신호정 김선형 지음 임성용 감수 도서출판 파람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속담이 있다. 그래서인지 ‘약초’하면 으레 쓰디쓴 한약재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요즘 약초는 비단 한약에만 쓰는 게 아니다. 합성신약의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제약업계는 천연소재에서 신약 성분을 찾으려 하고 있다. 화장품업계도 천연소재를 적극 활용한다. 바로 그 천연소재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약초다.

저자는 옛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피부에 좋은 약초를 소개하고 있다. ‘피부 효능별 약초 찾아보기’에서는  피부 상태에 맞는 약초를 찾아볼 수 있다. ‘약초와 관련된 특허 정보’에서는 제품화를 위한 최근 연구 동향도 파악할 수 있다. 더 젊고 건강한 피부로 예뻐질 수 있다.

 

칼과 술

<strong>정찬주 지음 작가정신</strong><br>
정찬주 지음 작가정신

어느 전쟁에나 숨은 영웅이 있다. <칼과 술>은 충무공 이순신을 도와 임진왜란을 함께 치렀던 선거이 장군에 관한 장편소설이다. 두 사람은 오직 백성을 위한 전쟁을 수행하려 했기에 서로 마음이 통했다. 21세에 무과에 급제한 선거이는 37세에 함경도 북병사 이일의 계청 군관으로 경성 읍성에 부임한다.

이때 이순신은 조산보 만호로서, 이일 북병사에게 부임 신고를 하기 위해 읍성으로 온다. 선거이는 멀리 눈 쌓인 영강령을, 말을 끌며 넘어오고 있는 이순신을 한눈에 알아본다. 두 사람의 의리와 오랜 우정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두 사내는 활쏘기를 겨루며 장수로서의 기개를 각자 견줘본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