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경전 구절 등 44작품 선보여

유귀례 작가가 죽간(竹簡)에 쓴 ‘반야심경’ 작품.
유귀례 작가가 죽간(竹簡)에 쓴 ‘반야심경’ 작품.

불자 서예가인 다원 유귀례 작가의 서예 전시회가 오는 7월14일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오산시립미술관의 지역작가 초대전인 이음 초대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해서와 예서, 행서, 초서, 전서 등 다양한 한자의 서체로 쓴 유 작가의 대표작품 44점이 선보인다.

특히 화성 용주사와 오산 보적사를 재적사찰로 다니고 있는 불자인 유 작가는 <반야심경><금강경> <무량수경> <신심명> 등 불교 경전과 조사어록, 선시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아낸 작품이 이번 전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광개토대왕의 비문 전문을 담아낸 작품을 비롯해 옛 문인의 시 작품 등을 서예작품으로 승화해 선보였다.

현봉 조상기 선생으로부터 10년 넘게 사사를 받은 유 작가는 경기도서가협회 초대작가와 사몽서화대전 초대작가로도 활약하면서 오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유귀례 작가는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서예작품을 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해 새벽 1시까지 작품활동을 하는 강행군을 수없이 이어왔다면서 붓글씨를 쓰고 글귀를 바라볼 때마다 흐트러진 마음을 다스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안애어(和顔愛語)’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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