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도회, 지난 7년 되돌아보는
‘2019 행복바라미 워크숍’ 개최
나눔캠페인 발전방향 모색 ‘눈길’

‘2019 행복바라미 워크숍’이 지난 6월29일부터 30일까지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 300여 주요사찰의 신도회 및 관계자 등 1000여명이 결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국민 나눔 캠페인이자 보시바라밀 실천의 장인 ‘행복바라미’를 통해 지난 7년 동안 누적 모금액이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전국의 총 2203명의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눴다. 이는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지난 6월30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연 ‘2019 행복바라미 워크숍’ 사업 공청회 현장에서 발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7년을 돌아보고 범국민 모금캠페인으로 더 큰 도약을 기원해 의미를 더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행복바라미 캠페인은 지난 4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막한 이후 전국에서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해 보다 두 배 많은 18개 교구본사에서 행사가 열렸고, 주요 사찰 등 전국 500여 곳의 모금소도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현재까지 총 1억 6000여 만원이 모였고 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도 모금액의 70%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날 공청회는 정연만 부회장을 좌장으로 임현규 제4교구 신도회 총무국장과 박은주 제6교구 신도회 홍보부장이 ‘행복바라미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와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지며 다함께 행복바라미의 향후 발전을 모색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 교구에서는 2013년부터 행복바라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모범을 보여왔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이기흥 회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하는 모습.

이런 가운데 워크숍에는 그동안 지역문화제와 나눔문화 캠페인을 펼친 교구신도회, 신도단체가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 연중 모금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는 전국 300여 주요사찰의 신도회 및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결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날인 6월29일 입재식은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비롯해 강화 법왕사 주지 계성스님, 괴산 공림사 주지 현우스님 등 스님들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박재진 충남경찰청장, 정종섭, 유민봉 정각회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인사와 덕담으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이날 치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웃과 사회에 전하기 위해선 앞으로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매년 봄이면 희망의 꽃을 피우던 행복바라미가 이제는 명실상부 불교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불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또한 치사에 앞서 포교원장 스님은 IOC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회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각 교구신도회 및 신도단체에서도 꽃다발과 함께 축하선물을 전하며 이 회장의 위원 선출을 다함께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이기흥 회장은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첫 일정으로 행복바라미 워크샵에 참석했다”며 “IOC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저 혼자만의 능력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일궈낸 전국 불자들의 염원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같은 날 체육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바라미 문화나눔 네트워킹’도 펼쳐졌다. 개그맨 박미루의 사회로 지역문화제를 빛내준 세종우리문화예술연구회 국악단 등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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