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는 지난 6월26일 백범 김구(원종스님) 선생 서거 70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마곡사는 지난 6월26일 백범 김구(원종스님) 선생 서거 70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마곡사에서 출가의 길을 걸었고 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 애민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는 지난 6월26일 대광보전 앞에서 백범 김구(원종스님) 선생 서거 70주기를 맞아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공주사암연합회장 중하스님, 김정섭 공주시장, 안상우 광복회 충남지부장, 조한영 전 충청남도 문화체육국장, 신홍섭 마곡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봉행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봉행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봉행사에서 “백범 김구 원종스님은 평생을 민족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고 이 겨레가 하나 되기를 염원하신 뛰어난 정치가이자 사상가 이셨다”며 “추모 다례재를 봉행하는 이 자리가 민족과 겨레의 대의를 위해 살신성인하셨던 스님의 유지를 온전히 받들고 그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새로운 도약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구 선생은 1896년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황해도 치하포나루에서 일본군 장교를 살해하고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해 마곡사에서 은거할 때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출가했다. 3·1 운동 직후 중국으로 망명했다가 해방 후 환국한 김구 선생은 마곡사를 방문해 향나무를 심었다. 마곡사는 원종스님 서거 후 49재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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