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후보에 법상스님 선출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후보에 법상스님이 당선됐다.

해남 대흥사는 6월26일 경내 보현전에서 열린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법상스님을 차기 주지 후보로 선출했다.

법상스님은 전체 선거인단 93명 가운데 71명이 참석한 산중총회에서 66표를 얻었다. 도솔암 주지 법조스님은 4표를 획득했다. 무효표는 1표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성곡스님은 당선 확정 후 법상스님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차기 주지후보로 당선한 법상스님은 당선인사에서 화합의 장 이룬 사부대중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어려서 출가해 이시대 요구하는 승려상을 생각케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성찰하면서 교구종도와 화합으로 대흥사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 주지후보 법상스님은 1992년 은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93년 송광사에서 보성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2003년 통도사에서 보성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전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호법과장과 포교원 신도국장, 무안 법천사와 대구 안일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 제17대 중앙종회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