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사 템플스테이에서 108배를 하는 성인보호관찰대상자들.
흥국사 템플스테이에서 108배를 하는 성인보호관찰대상자들.

고양 흥국사(주지 원용스님)는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소장 최종철)와 함께 지난 6월21일과 22일 이틀간 성인보호관찰대상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성인보호관찰대상자 13명, 보호관찰위원 10명이 참가했다.

흥국사는 성인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올해 고양준법지원센터, 보호관찰위원협의회, 금성의집 등 지역사회 범죄예방협력체와 함께 분기별로 ‘참 나를 찾아서’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진행 중이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대상자 안 모씨(38)는 “행복 찾는 108배 절을 하면서 검정고시 시험 합격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30년 만에 처음 예불 드리고 소원도 비는 등 정말 뜻 깊은 하루였고 다음에도 또 체험해 보고 싶다 ”며 환하게 웃었다.

최종철 고양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소년과 달리 성인보호관찰대상자는 변화 가능성이 적다고 알고 있지만 그들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면 변화한 다는 것을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범죄예방협력체와 함께 보호관찰대상자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며 다양한 체험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재범을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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