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정진으로 하나되는 대불련, 젊은 불자 육성 발원

전북 고창군 성송체육관에서 6월22일 열린 제17회 대불련 총동문대회에서 백효흠 회장과 내빈, 회원 등 500여명이 입재식을 갖고 있다.
전북 고창군 성송체육관에서 6월22일 열린 제17회 대불련 총동문대회에서 백효흠 회장과 내빈, 회원 등 500여명이 입재식을 갖고 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백효흠)는 지난 622일부터 12일간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사 일대에서 제17회 동문대회를 개최했다. 첫날 입재식은 고창군 성송체육관에서 동문들과 재학생 대불련(회장 박유진), 24교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 고창군 유기상 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백효흠 회장은 인사말에서 자리를 허락해 주신 선운사와 고창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며  이번 대회는 화합과 정진으로 하나되는 대불련이라는 주제로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50년을 출발하며, 15만 동문의 결속과 정진을 통해 우리 불교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우리들이 세운 비전이 선운사에서 더욱 다듬어지고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원력을 모으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의의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수기 전북지부장 환영사에서 먼 길 달려오셨을 여러분을 동문대회 주관 지부인 전북지부 회원들은 불심을 담아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축사에 나선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유서깊은 고장 고창과 선운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대불련 동문들이 불교의 저변확대에 앞장서는 결의의 자리가 되기를 축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어진 축사에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창군도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고, 불심은 이미 우리 군민들의 가슴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며 고창의 정취를 즐기고 권했다. 박유진 대불련 회장은 축사에서 후배들을 대표하여 축하하고 전국 곳곳에서 새내기 포교의 성공 소식이 전해오고 있다선배들의 모습을 본받아 더욱 정진하며 한국불교의 중흥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저녁 공양과 함께 이어진 지부별 소개와 장기자랑 순서는 모처럼 만난 동문들이 젊은 시절을 방불할 만큼 정열적으로 열정을 뿜어냈다. 지부회원들은 20대의 청춘부터 80대의 노장에 이르기까지 같은 색의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학창시절 대불련 활동을 추억하며, 노래하고 춤추며 놀았다.

이어서 숙소인 고창유스호스텔과 선운산관광호텔로 이동한 일행은 밤늦게까지 지부별 지회별 동기별로 어울려 그동안 쌓인 그리움을 풀며 어울렸다. 여기에서는 서로 안부를 확인하고, 대불련 상황을 걱정과 기대를 섞어가며 이야기하고,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의논했다.

이튿날 도솔암으로 이동한 일행은 마애불 앞에 모여 결의를 다지는 젊은불자 육성 발원대회를 열었다. 발원문에서 우리 대불련 동문들은 젊은 불자를 육성하는 용화낭도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결의문에서는 젊은 불자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한국불교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결의했다.

도솔암에서 걷기명상과 삼보일배 등을 하며 하산한 대중은 선운사 참배를 한 뒤 선운사 성보박물관에서 회향식을 가졌다. 차기 대회 개최지부 발표와 대회기 전달이 있었다. 내년에는 대전충남지부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 참가대중은 아쉬움을 남기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또 하나의 비빌 언덕을 만들고 즐거운 추억 속에서 흩어졌다.
 

첫날 저녁 공양에 이어 지부별 소개와 단위별 장기자랑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지부가 인사 겸 재주를 뽑내고 있다.
첫날 저녁 공양에 이어 지부별 소개와 단위별 장기자랑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지부가 인사 겸 재주를 뽑내고 있다.
회원들이 첫날의 행사를 매듭지으며 경품 추첨시간의 반짝 기쁨을 개대하고 있다.
회원들이 첫날의 행사를 매듭지으며 경품 추첨시간의 반짝 기쁨을 개대하고 있다.
이튿날 대회 참가자들은 도솔암 마애불 앞에서 젊은 불자육성 발원대회를 봉행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튿날 대회 참가자들은 도솔암 마애불 앞에서 젊은 불자육성 발원대회를 봉행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회원들은 선운사 참배까지 마치고 성보박물관에 모여 회향식을 가졌다.
회원들은 선운사 참배까지 마치고 성보박물관에 모여 회향식을 가졌다.
회향식에서 백효흠회장이 차기 대회개최지인 대전충청지부에 넘겨주기 위해 올 행사 주관 지부인 전북지부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고 있다.
회향식에서 백효흠회장이 차기 대회개최지인 대전충청지부에 넘겨주기 위해 올 행사 주관 지부인 전북지부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고 있다.
회향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선운사를 떠나기 전 아쉬움 속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회향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선운사를 떠나기 전 아쉬움 속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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