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9일~30일 법주사서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 개최

종단이 사회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을 산사로 초청해 휴식을 선사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선운사에서 열린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 모습. 불교신문 자료사진.
종단이 사회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을 산사로 초청해 휴식을 선사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선운사에서 열린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 모습. 불교신문 자료사진.

종단이 저임금과 고용불안 등으로 지쳐 있는 노동자에게 휴식을 선사하며 위안을 건네는 자리를 마련한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스님)는 오는 6월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제5교구본사 법주사에서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사회노동위원회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최근 임금인상 농성을 벌여 학교 측과 소송 중인 홍익대학교 청소 노동자를 비롯해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콜센터 노동자 등 2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법주사 역사 탐방, 108배 수행, 스님과의 차담, 숲길 걷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하며 산사에서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양한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사회노동위원회는 휴식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여건 등이 마땅치 않은 비정규직과 해고 노동자 등에게 지난 2012년부터 연 4차례 템플스테이 기회를 제공 중”이라며“짧은 시간이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노동자들이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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