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결사체 ‘안양계’, 정심학교 학생들과 템플스테이

승가결사체 ‘안양계(安養界)’는 지난 6월18일과 19일 이틀간 남원 실상사에서 정심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사진은 명상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승가결사체 ‘안양계(安養界)’는 지난 6월18일과 19일 이틀간 남원 실상사에서 정심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사진은 명상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법무부 산하 소년보호기관에서 전법교화활동을 하는 승가결사체 ‘안양계(安養界)’는 안양 정심여자중고등학교(구 안양소년원) 청소년들과 산사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안양계는 지난 6월18일과 19일 이틀간 남원 실상사에서 ‘날고 싶은(飛行) 청소년 동사(同事) 프로젝트’를 진행, 청소년 20여 명과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학생들은 종교를 떠나 학교생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학생들이다. 이들은 생명평화 100배 명상, 자연과 숲에서 힐링 걷기 명상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또 연등을 만들어 탑돌이를 하고, 범종도 쳐보고, 스님들과의 차담을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은 모처럼 외출을 나온 학생들에게 인드라망 세계관을 설명하며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고 살라고 법문했다. 템플스테이가 처음이라는 학생들은 “온전히 나 자신에 집중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정말 좋았다”며 “명상을 하는 동안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가졌는데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안양계 대표 재마스님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인 정심학교 학생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템플스테이와 인연을 맺은 학생들과 교정교화 종사자 마음속에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사상 심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처럼 외출한 아이들은 공기부터 다르다며 좋아했다.
모처럼 외출한 아이들은 공기부터 다르다며 좋아했다.
예불하는 정심학교 학생들
예불하는 정심학교 학생들
걷기명상 하는 모습.
걷기명상 하는 모습.
범종타종체험을 하는 학생들.
범종타종체험을 하는 학생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