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봉안 점안식에서 스님과 신도들이 새롭게 봉안한 보살입상 가림천을 걷어내고 있다.
6월16일 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봉안 점안식에서 스님과 신도들이 새롭게 봉안한 보살입상 가림천을 걷어내고 있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가 40여년 만에 대작불사를 회향했다. 봉은사는 오늘(6월16일) 미륵대불 미륵광장에서 ‘미륵대불 원불 봉안 불사 점안식’을 봉행했다.

봉은사 미륵대불 불사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전 주지 영암스님(1924-1987)이 “민족통일을 발원하는 미륵대불을 봉안하자”라는 원력으로 시작된 대작불사이다. 하지만 미륵대불 조성 이후 주변 벽면불사는 20년간 시작되지 못했다. 미륵대불 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1000일기도를 시작으로 봉은사는 2017년 8월 미륵대불 용화정토 원불 봉안 모연을 진행했다. 1년만인 지난 2018년 9월30일 1차 점안식을 봉행했고, 2차 점안식을 봉행해 3999위 미륵원불과 23위 보살입상을 봉안했다.

주지 원명스님은 “주지 소임을 맡아 미륵대불 원불불사를 시작하자니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많은 신도분들의 원력으로 2년 만에 회향했다”며 “미륵부처님을 모시는 것은 미륵정토 용화세계를 구현하는 불사로, 봉은사에 용화세계가 완벽하게 구현된 만큼 봉은사를 찾는 불자들이 미륵전에 기도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훈 신도회장은 “미륵대불 원불 불사가 회향하기까지 마음을 모아준 봉은사 스님과 종무원, 신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봉은사 미륵전에서 기도해 소원성취 했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봉안 점안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염불하는 모습.
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봉안 점안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염불하는 모습.
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봉안 점안식에서 기도하는 사부대중
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봉안 점안식에서 기도하는 사부대중
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봉안 점안식에서 증명법사 원명스님이 붓을 들고 불상을 관하며 점필하는 모습.
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봉안 점안식에서 증명법사 원명스님이 붓을 들고 불상을 관하며 점필하는 모습.
봉은사 미륵대불
봉은사 미륵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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