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종민스님(서울 옥천암 주지)이 오늘(6월11일)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적했다. 법납 31년, 세납 59년. 장례절차는 현재(6월11일 오후5시) 논의 중이다.

종민스님은 월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불국사에서 월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서울 약사사 주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법인 사무처장, 노인요양시설 불국성림원 원장, 제15, 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고, 2018년에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소임을 맡아 산사 세계유산 등재에 일조했다.

옥천암 주지 소임을 맡은 후 스님은 지역포교와 나눔에 헌신했다. 보물 1820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을 매개로 불교성보를 알리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행사로 이웃과 소통해 왔다. 추석 즈음 지역 노인 500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어 대접하고, 백불음악회를 개최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지역의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도 전달했다.

또 중앙승가대와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학인 스님을 비롯해 신행활동을 열심히 하는 초중고대학생들도 격려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800만원을 모아 장학금을 지급했다. <추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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