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경내와 남산 제일봉에 소금묻기 의식으로 화재예방 기원

해인총림 해인사는 지난 7일 단오절을 맞아 화제예방을 기원하는 소금묻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주지 향적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은 대적광전과 봉황문 앞 등 경내 외 7곳에 소금을 묻고 물을 붓는 의식과 함께 해인사 남쪽 매화산 남산제일봉에도 소금단지를 묻고 정상 바위 곳곳에 소금봉투를 비장하는 의식을 가졌다.

기록에 따르면 해인사는 1695년부터 모두 7차례의 화재를 겪었으며 해마다 화재예방의 기원을 담아 1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하다는 단오에 바닷물로 화기를 누른다는 의미로 소금묻기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도 열었다. 줄다리기와 축구, 족구, 풋살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해인사는 내년부터 단오절 체육행사를 경남지역의 생활체육단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체육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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