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합회 기해년 재가하안거 수행 입재법회 봉행

입재법회에 앞서 다라니 독송을 하고 있는 재가하안거 동참자들.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스님)은 지난 6월4일 안국선원에서 ‘기해년 재가 하안거 수행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2014년 동안거부터 시작한 재가안거 수행결사는 이번 기해년 재가하안거로 10번째를 맞는다. 재가안거는 스님들의 안거기간 동안 재가불자들도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수행을 실천하고 점검하여 신심증장과 수행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재가하안거에는 홍법사와 혜원정사, 안국선원, 대광명사, 미타선원, 대연정사, 원오사, 해광사 등 13개 사찰을 비롯해 포교사단, 개인 참여자 총 1155명의 재가자들이 동참해 오는 8월1일까지 60일간 수행 정진에 나선다. 

동참차에게는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스님이 편찬한 ‘금강반야바라밀경’ 사경집을 무료로 배포하며, 매일 삼귀의와 한문사경, 수행서원문을 염송하고 1일1선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입재법회는 다라니 독송과 참선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심산스님 환영사, 신임회장 원허스님 인사말, 축사, 수불스님 법문, 발원문, 보현행원, 파라미타와 동련 후원금 전달식,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심산스님은 “재가안거 수행은 우리가 조계종 불자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일이다”며 “더 나아가 개인수행을 통해 부산불교와 한국불교를 위한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했다.

4대 회장을 맡게 된 원허스님은 “오늘부터 우리들은 두달여 동안 하안거 수행에 들어가니, 수행자는 물론 재가불자들도 자기의 생활 속에서 안거의 의미를 되새기며 수행을 해야 한다”며 “금강경에는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사경하는 공덕이 그 어떤 공덕보다 우수하다고 했으며, 차분하게 사경을 하다보면 어느덧 마음이 고요해지고 정신집중이 됨과 동시에 수행력이 증강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입재법회에는 조계종부산불교연합회 초대회장 수불스님(안국선원), 회장 심산스님(홍법사), 4대 신임회장 원허스님(혜원정사), 부회장 종호스님(미타선원), 교육원장 정관스님(원오사), 사무총장 석산스님(안국선원)을 비롯해 회원스님과 각 사찰 신도들이 참석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심산스님.
인사말을 하고 있는 4대 조계종부산연합회 신임회장 원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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