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담배연기도 알레르기 주범
[건강칼럼] 담배연기도 알레르기 주범
  • 서윤교 동국대 한의학과 교수
  • 승인 2019.06.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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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 알기<5>

알레르기질환 치료의 일반적 원칙은 문제를 일으키는 알레르기항원을 확인하여 그 항원에 노출되는 기회를 줄이거나 회피함으로써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약의 복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적절한 식이를 따르며 담배연기와 다른 공해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등의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면역요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면역요법은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알레르기 증상의 발현을 멈추게 하거나 줄일 수 있다. 즉 알레르기 질환의 3대 치료는 첫째, 환경관리와 회피요법 둘째 약물요법 셋째 면역요법이다.

첫째는 알레르기항원을 회피하는 것이다. 어떤 종류의 알레르기항원은 완전히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접촉을 줄이는 실용적인 방법들이 있으며 접촉을 줄이면 약물치료의 필요성도 줄어든다. 현대의학은 아직 알레르기를 완전하게 치료하지 못한다. 그러나 알레르기항원을 피하고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둘째는 약물치료다. 알레르기항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항상 모든 알레르기항원을 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항알레르기 약물을 이용한 적절한 약물치료가 병용되어야 한다.

셋째 면역요법은 환경관리 및 회피요법, 약물요법과 더불어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중 한 가지다.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원인 항원을 낮은 농도부터 소량씩 반복 투여하여 원인 항원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켜 증상이 호전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방법이다.

탈감작(desensitization)이라고도 하며 환자가 알레르기항원에 덜 민감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서 유일한 근본 원인을 바로 잡는 방법이다. 환자에게 아주 작은 양의 알레르기항원을 투여하기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려가는 치료법으로 보통 피하주사로 투여하지만 경구나 코 흡입으로 투여할 수도 있다. 치료가 성공하면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의 수가 줄어들며 알레르기항원에 대한 민감도도 줄어들고 문제의 알레르기항원에 특이성을 가진 IgE의 혈중농도도 낮아진다.

이외에도 알레르기항원이 확진되어 그에 대한 노출을 피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밖에도 알레르기의 관리를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폐, 코,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키는 물질들은 다양하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담배연기이다. 즉시 금연해야 하며 비흡연자 특히 유아나 어린이라면 절대 담배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기타 연기, 배기가스, 오존, 포름알데히드, 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도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킨다.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지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집이나 직장 내에서 항상 실내 환기에 유념해서 연기나 분진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과 실외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먼지가 많은 대로를 가능한 피한다.

다음 시간부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질환인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에 대하여 구체적인 관리방법과 한방치료를 위주로 간단하게 살펴볼 것이다.

[불교신문3492호/2019년6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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