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선화여고 수계법회 및 템플스테이 진행

5월31일 은해사에서 열린 동곡학원 선화여자고등학교 수계법회에서 마정수기를 진행하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영천시에 위치한 학교법인 동곡학원(이사장 돈관스님) 선화여고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 이틀간 은해사 중악관 육화원에서 ‘동곡학원 선화여자고등학교 수계법회 및 템플스테이’를 봉행했다.

은해사가 운영하고 있는 종립 선화여고는 조계종의 종지를 따르고 불교적 인격도야를 통한 중등교육의 실시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10교구본사 은해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은해사가 선화여고를 인수한 지난 2010년 이래 계속된 ‘동곡학원 선화여자고등학교 수계법회 및 템플스테이’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봉독에 이은 마정수기, 학업성취발원문봉독, 교사발원문의 순으로 진행됐다.

수계법회 증명법사로 함께한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법어를 통해 “수계의식은 불자로서의 마음다짐을 새롭게 하는 행위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의식이다”라며 “올해 있을 선화여고 기숙사의 완공과 함께 우리의 꿈과 희망을 펼쳐나가는데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를 전하고 400여 명의 학생과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마정수기와 연비를 진행했다.

선화여고 총학생회장 최다혜 학생은 학업성취 발원문을 통해 “문수보살의 크신 지혜와 보현보살의 넓은 실천력을 주시어 어떤 고난과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굳은 서원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이 되도록 늘 가호 하소서”라고 기원했다.

이어 교사대표 배윤정 선생님은 교사 발원문을 통해 “삼보를 믿고 그 가피 속에서 보람의 열매를 거두며 나의 삶의 주인공인 마음을 바르게 닦아 자신에게 엄격하지만 주변에게 사랑으로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올바른 교사가 되도록 하여 주소서”라고 서원했다.

이날 정법심이라는 법명을 수지한 이다영 학생은 “오늘 수계법회를 통해 올바르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불자로서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했으며 주변의 모든 것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계식에 이어 진행된 템플스테이에서 선화여고 학생들은 ‘추억의 밤’ 행사를 통해 젊음의 추억을 만들었으며 둘째 날은 선체조와 소리명상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곡학원 선화여자고등학교 수계법회 및 템플스테이’에는 선본사 주지 법성스님, 수태사 주지 성본스님을 비롯한 은해사 국장 스님들과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김창열 은해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이봉오 선화여고 교장 그리고 교직원 및 학부모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학업성취발원문을 낭독하는 최다혜 총학생회장.

 

수계첩을 들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수계법회 및 템플스테이에 참석한 선화여고 학생들.

 

수계식을 마치고 수계자들과 함께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과 관계자들.

 

템플스테이 추억의밤 행사에서 환호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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