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림 위상 강화와 대중 화합 위해 노력할 것”

통도사 신임 주지 현문스님

“영축총림 통도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최근 방장 스님 주도 하에 염불원까지 개원하며 총림으로서 제대로 위상을 갖췄다. 방장 스님을 잘 모시고 방장 스님이 추구하고 있는 통도사 제일주의라는 기조에 맞춰 미력이나마 힘을 다 하겠다.”

영축총림 통도사 신임 주지로 임명된 현문스님은 오늘(5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으로 임명장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총림 위상 강화와 대중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현문스님은 “10여 년 전에도 주지를 했는데 다시 주지 소임을 맡게 돼 당황스러운 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통도사에서 50년 넘게 밥을 먹은 사람으로서 부처님 시은을 갚고 방장 스님 뜻을 따라 총림을 잘 가꿔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세월이 흘러 두 번째로 주지를 맡게 된 만큼 더 성숙됐다고 생각한다. 더욱 더 대중 화합과 통도사를 아끼는 마음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문스님은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주지 소임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님은 “방장 스님께서도 별도로 승좌식을 하지 않으셨다. 주지가 됐다고 고불식을 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조용하게 고불식에 드는 비용을 다른 의미있는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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