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불교, 건축, 인물 4개 분야
‘담무갈보살’ 상주하는 불교성지

담무갈보살(曇無竭菩薩)이 1만2천 명의 중생과 머무는 이상향으로 알려진 금강산(金剛山)의 문화재, 회화, 사진 등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는 지난 5월 14일 <금강산 관동팔경 역사문화정보목록화 결과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금강산 관동팔경을 그린 전통 회화 562건, 건축 분야 현황사진, 조선총독부 유리건판 등 595건, 불교미술과 신앙 분야 문화재 및 관련 기록 208건, 관련 인물 336건 등으로 4개 분야 7책으로 구성됐다. 1400여 쪽 분량이다.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의 각 분야별 역사문화정보 목록을 만들었고, 분야별로 원문과 번역 해제 링크 정보를 수록했다.

국립춘천박물관이 브랜드 주제 심화 연구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운영한 금강산 관동팔경 객원연구원 1차년도 사업 결과물이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이번에 취합된 금강산 관동팔경 자료들은 향후 전시, 조사연구, 금강산과 관동팔경 브랜드 전시실 신설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금강산, 동해안 관광 지역 관련 사업 및 조사 연구에도 기본 아카이브로 이용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금강산은 제일 높은 비로봉(毘盧峰, 1638m)이 진리 자체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에서 유래하고, 유점사·신계사·장안사·표훈사 등 4대 사찰을 비롯해 수많은 사암(寺庵)이 있는 불교성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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