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불련 전남지부장 고 김동수 열사 5월25일 추모제

광주전남포교사단 포교사들이 5월19일 국립5.18묘역에서 위령제를 갖고 5.18영령들의 묘역을 돌며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지역 불교계가 5.18 민중항쟁 영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단장 윤중근)은 지난 19일 국립5.18민주묘지내 역사의 문에서 ‘5.18민중항쟁 영령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는 염불포교팀(팀장 조기남)의 주관으로 광주전남지역 포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향헌다-추모의 노래-아미타경 독송-위령탑 참배-살풀이(한경자 포교사)로 이어졌다.

위령재에서 장송기 수석부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키기위해 먼저가신 민주영령들의 뜻을 잊지말고 이어가자”고 추모했다.

5.18영령 위령재에 앞서 광주전남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18일 망월동 구묘역에서 제11회 주먹밥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소모임 초록세상(단장 김문희)이 주관한 이날 주먹밥 나누기는 망월동 묘역을 찾은 추모객들에게 주먹밥과 따뜻한 차를 나누며 5.18을 추모했다.

광주불교연합회와 광주전남불교NGO연대도 16일 광주 원각사 법당에서 ‘5.18민중항쟁 제39주년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차별의 벽을 넘어서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법회에서 효록스님(성소수자불자법회 지도법사)이 특별강연을 했다.

한편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는 오는 25일 조선대 민주공원 내에 있는 김동수열사 추모비앞에서 김동수열사 추모제를 갖는다. 김동수열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항거하다 5월 27일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5.18국립묘지 역사의 문에서 봉행한 5.18영령 위령제
5.18국립묘지 역사의 문에서 봉행한 5.18영령 위령제
장송기 수석부단장 인사말.
위령탑 참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5월18일 망월동 구묘역에서 주먹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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