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대표단, 베트남서 열린 UN 베삭데이 참석
조계종 대표단, 베트남서 열린 UN 베삭데이 참석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9.05.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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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탄생·깨달음·열반을 기념하는 ‘유엔(UN) 베삭데이’가 베트남에서 열린 가운데 조계종 대표단이 공식 초청을 받고 참석했다. 공식 개막식 현장 모습.

전 세계 60개국 1600여 명 불교지도자 등 동참
총무원장 원행스님 “화합으로 세계 곳곳 밝혀야”

부처님의 탄생·깨달음·열반을 기념하는 ‘유엔(UN) 베삭 축제’가 베트남에서 열린 가운데 조계종 대표단이 공식 초청을 받고 참석했다.

총무원 사회국장 해청스님을 단장으로 한 조계종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남 불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유엔 베삭 축제’에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대표단을 비롯해 전 세계 60개국 1600여 명의 불교 지도자, 종교학자 등이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음력 4월8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봉행하는 한국과 달리 태국 스리랑카 등 남방 불교국가들은 1998년 세계불교도회의에서 지정한 5월 보름을 베삭데이로 지정해 가장 큰 불교명절로 지내고 있다. 유엔은 1999년 제54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5월 보름을 베삭데이로 공식 채택해 매년 UN본부와 전 세계 UN 사무소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베트남은 2008년 하노이와 2014년 닌빈에서 베삭 축제를 주최했으며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됐다.

유엔 베삭축제 개막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대표단장 해청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편안함에 이를 때까지 쉼 없이 정진하면서 화합이라는 백만원력(百萬願力)이라는 등불로 전 세계를 곳곳을 환하게 밝히자”고 당부했다.

12일 열린 공식 개막식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대표단장 해청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화합은 우리를 불필요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편안함을 만드는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편안함에 이를 때까지 쉼 없이 정진하면서 화합이라는 백만원력(百萬願力)이라는 등불로 전 세계를 곳곳을 환하게 밝히자”고 당부했다.

부처님의 탄생·깨달음·열반을 기념하는 ‘유엔(UN) 베삭데이’가 베트남에서 지난 12일부터 3일간 열렸다.

이밖에도 3일 간 진행된 베삭 축제에선 불교 문화예술전과 문화박람회, 연등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전 세계 400여 명의 학자와 불교 신자들이 ‘세계 리더쉽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불교의 책임’을 주제로 생각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정완스님(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원),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등이 국내 학자를 대표해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유엔 베삭축제에선 ‘세계 리더쉽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불교의 책임’을 주제로 생각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국내 학자를 대표해 정완스님(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원, 왼쪽)이 학술 발표하는 모습.

이번 일정에 동행한 권대식 총무원 사회부 국제팀장은 “베트남 불교가 국제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행사였다”며 “향후 종단과 베트남 불교계와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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