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도 막지 못한 생명나눔을 향한 발걸음
빗줄기도 막지 못한 생명나눔을 향한 발걸음
  • 엄태규 기자
  • 승인 2019.05.1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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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 생명나눔실천본부 제12회 희망걷기대회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5월19일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과 남산 순환로 일원에서 제12회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걷기대회에는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은 남산 순환로를 걷고 있는 모습.

난치병을 고통받는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우리사회 생명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걷기한마당이 펼쳐졌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오늘(5월19일)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과 남산 순환로 일원에서  ‘생명사랑, 생명나눔 세상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제12회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희망걷기대회에는 생명나눔 회원과 남양주 불암사 신도,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시민, 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남양주․의정부 광동고, 동국대사범대학부속 영석고 등 불교종립학교 학생들도 대거 참가했으며, 동국대 참사람봉사단도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 봉사를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회 참가비 3000원을 기부금으로 모금해 백혈병이나 난치병 등 중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린 빗줄기에도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동국대 만해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얼굴은 밝은 모습이었다. 모처럼 교실을 떠나 친구들과 참가한 종립학교 학생들과 아이 손을 잡고 참가한 가족들, 도반들과 함께 온 불암사 신도들까지 참가자들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정성을 보냈다.

걷기대회 선포식과 함께 참가자들은 남산 북측 순환로를 향해 힘차게 걸음을 옮겼다. 이날 걷기대회 코스는 동국대 만해광장을 출발해 남산 북측순환로를 거쳐 만해광장을 되돌아오는 4km 코스. 참가자들은 비옷을 입고 우산을 들고 남산을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빗줄기에 옷과 신발이 젖어들었지만 걷는 동안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비오는 남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윤준혁(남양주 광동고3) 군은 “공부하면서 지친 마음에 여유를 찾고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비가 와서 아쉽긴 하지만 환자들은 돕는 행사에 참가해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태현(남양주 광동고3) 군도 “고3이라 바쁘기 하지만 의미있는 행사라 친구와 함께 참가했다.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하루 빨리 치료법이 개발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산 순환로 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의 걷기 행렬이 속속 만해광장으로 모여 들었다. 걷기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수도군단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마하무용단의 북 공연, 서울 여의도여고 학생들의 응원 공연 등을 즐겼다. 또 만해광장 한편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조혈모세포 및 장기기증희망등록 홍보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핸드마사지,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 마당이 펼쳐져 볼거리를 더했다.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스님은 “생명나눔의 고귀한 뜻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소중한 인연이다. 걷기대회가 생명의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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