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법요식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축제 분위기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대학원장 환성스님이 관불을 하고 있다.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5월12일 오전 10시 대웅보전 앞에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 경우스님과 한주 재덕‧재곤‧범여스님 등을 비롯해 부주지 대선스님, 선운사초기불교대학원장 환성스님과 소임자, 학생스님들, 신유철 신도회장과 신도, 합창단,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고창군의장, 유성엽 국회의원, 군민과 불자 등 사부대중 일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요식은 육법공양에 이어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찬불가, 외빈소개, 관불 및 헌화, 불자대상 시상, 봉축사, 축사, 청법가 및 봉축법어, 발원문, 축가, 공지사항, 사홍서원, 폐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불자대상 시상에서는 제24교구신도회 신유철 회장 등 우수불자와 우수종무원 4명이 모범적인 신행생활과 종무에 열정을 쏟은 데 대해 평가받아 수상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심은 개인의 안심과 더불어 중생의 안락을 위함”이라며 “존재의 실상에는 어떠한 차별이 있을 수 없고 부처님의 법 역시 어떠한 존재에도 차별이 있지 않다.”고 일렀다. 이어 “오늘이 일회용품, 표장용기 쓰는 것을 다짐하는 날이 되도록” 하자고 권유한 뒤 “고창군의 발전과 안녕을, 군민들이 보다 행복한 삶이 될 것을, 남북의 평화적 교류를 통해 통일로 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했다.

축사는 유기상 군수, 유성엽 국회의원, 조규철 군의장의 순서로 이어졌고, 선운사 한주 재곤스님은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의 봉축법어를 대독했다.

부대행사로는 마당 한 켠에 신도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세계의상체험 등 체험부스와 차와 떡을 나누는 부스, 건강을 위해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부스 등이 차려져 운영됐다.

점심공양은 산채비빔밥에 오이미역국이 제공됐고, 오후에는 대웅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공연과 불자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저녁에는 예불에 이어 점등의식을 갖고 오색등불로 도량을 환하게 밝혔다.

이날 행사에 군산여고 파라미타 학생들과 고창 강호항공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고창군종합사회복지시설, 고창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 직원들이 봉사자로 끝까지 함께 했다.

선운사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스님과 신도들이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있다.
모범적인 신행활동과 열정적인 종무를 치하하는 불자대상 시상이 진행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선운사 한주 재곤스님이 봉축법어를 내리고 있다.
저녁예불 뒤 주지 경우스님의 선창으로 점등이 이뤄지고 불이 밝혀졌다.
선운사 법당 앞을 오색등불이 밝게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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