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진달래교회에서 축하방문 특이

육법공양을 위해 꾸미고 나선 어린 불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김제 귀신사(歸信寺 주지 무여스님)가 5월 12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 무여스님을 비롯해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명종, 개회선언,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권공축원, 장학금 수여, 염송문, 봉축사, 어린이불자 발원문, 법어, 관불의식, 발원문, 공지사항, 사홍서원, 폐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이했던 것은 10년을 훨씬 넘게 이어온 임실 진달래교회(담임목사 이병창목사) 신자들의 축하 방문이다. 법회 시작도 명종 전에 이 교회 한 신자의 북치는 소리로 알렸다. 귀신사와 진달래교회의 교류는 주로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트 상호 축하방문 형태로 이어져 왔다. 이번 부처님오신날은 일요일에 겹쳐서 교회 신자들은 많이 번거로웠지만, 법요식 시작을 함께 하고 교회 예배를 끝내고 다시 와서 합류했다.

또한 오후에는 108배를 하고 퀴즈대회를 하며 신도들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거움을 나눴다. 올해는 처음으로 백금녀공연단이 108배 행사 전에 행사장에서 공연을 펼치며 신도와 관람객을 즐겁해 했다. 저녁 공양과 예불 뒤에는 촛불에 불을 붙인 다음 촛불 꺼질 때까지 남을 신도들만 남아서 무여스님이 나눠주는 용돈도 받고, 이어지는 퀴즈대회로 불전 과일까지 다 나누는 행복한 잔치를 벌였다.

무여스님은 “귀신사 법요식과 행사는 금산사 행사에 묻혀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신도들에게는 알차고 재미있는, 그래서 아깝고 귀한 잔치다. 진달래교회의 축하방문도 함께 뜻있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아쉬움과 자부심을 전했다.

주지 무여스님이 청소년불자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한다는 시끌벅적한 공연을 백금녀공연팀이 주도하여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지 무여스님이 바쁜 중에 차봉사 부스에 와서 여유를 찾고 있다.
연등에 불을 켜고 탑돌이를 하며 부처님 오신날을 자축하고 있다.
어두워진 도량 마당에서 곱게 밝혀진 등불 아래 스님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주지스님과 신도들이 퀴즈를 내고 풀어 상금도 나누고 과일도 나누며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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