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가 설립한 네팔 사회적기업 굿핸즈에서 미래를 향한 자립의 꿈을 꾸며 상품을 제작하고 있는 네팔 여성의 모습. 사진=지구촌공생회.

지구촌공생회 사회적기업 ‘굿핸즈’
2019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참가
손수 바느질한 다양한 제품 선보여
판매 수익금 '빈곤환경 개선비'로 사용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방을 비롯해 파우치 지갑 등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하며 네팔 여성들의 꿈도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네팔에 설립한 사회적 기업 굿핸즈 소셜엔터프라이즈(이하 굿핸즈)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네팔 여성 재봉사들이 손수 정성스럽게 제작한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굿핸즈는 네팔 저소득 기혼 여성들의 자립을 위해 지구촌공생회가 지난 2016년 만들어졌다. 여성에 대한 낮은 사회·문화적 관습과 열악한 고용환경으로 악순환 되고 있는 네팔 여성 빈곤 문제 해소를 위해 나선 것이다.

현재 굿핸즈는 현재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운 네팔 기혼 여성의 상황을 고려해 보육시설인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며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식사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사회 경제 활동 참여를 이끌어내 네팔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지구촌공생회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굿핸즈'의 네팔 여성 재봉사들이 제작한 파우치와 가방 모습. 이번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는 굿핸즈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굿핸즈는 지난 2017년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 참가해 한국 시장에 첫 모습을 드러낸 이후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쇼핑몰 ‘핫팩스토어’와 계약을 체결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의류 브랜드 블랙야크와도 협약을 맺고 학교에 교복과 필통을 납품하는 등 점차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별다른 지원 없이 독립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구촌공생회 사무국장 탄하스님은 “굿핸즈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 여성들은 하루하루 색색의 실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네팔 기혼 여성들의 꿈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판매 수익금은 네팔 저소득 기혼 여성의 자립기반 마련 및 빈곤 환경 개선 기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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