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전통문화마당

연등회의 또 다른 볼거리인 전통문화마당이 열리고 있는 서울 우정국로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으로 무장한 청춘‧어린이 마당은 자녀들과 함께 온 이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춘‧어린이 마당은 종이로 만드는 미니 팔모등, 전래놀잇감 만들기, 스님들이 전하는 즐거운 불법(佛法) 특강 통통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불련 부스 서원인형 만들기와 대불청 부스 구슬로 엮어볼까 프로그램은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들로 북적였다. 대불련 부스 앞은 스님 모형의 풍선인형이 우정국로를 찾은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서원인형 만들기에 나선 어린이들은 부처님과 사천왕상 모형에 정성껏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칠하며 소원을 빌었다. 

염주를 만드는 대불청 부스에도 자녀들과 함께 염주를 만드는 참가자들로 발길을 끊이지 않았다. 어린이들은 아빠, 엄마와 함께 알록달록 염주알을 하나하나 꿰며 염주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사업단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동자승 모형과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 주는 ‘동자승과 찰칵찰칵은 참가자들로 줄이 끊이지 않았으며, 무더위를 날려줄 나만의 부채를 만드는 코너 역시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활쏘기, 공기, 팽이 돌리기 등 전래놀이를 체험하는 부스로 어린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기석 씨(인천 연수동, 37세)는 “딸 아이가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염주 만들기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 한 것 같다”며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탈리에서 온 루시아 씨도 “전통을 느낄 수 있고 활동적인 느낌이 들어 좋다.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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