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방문…예년보다 20% 판매실적 상승

오전 개점 후 부스를 찾은 외국인과 내국인들.

조계사 앞과 우정국로 일대에서 펼쳐진 연등회 문화마당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조계사 경내에 마련된 사찰도서관 지원 위한 불교도서 축제 부스도 오가는 불자들과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현법스님)가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스님, 조계종 포교원장)가 주관한 ‘제12회 불교도서 축제’는 지난 2일 개막해 3일째를 맞은 오늘(5일) 문화마당 행사와 연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려는 구도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불교도서축제에는 불교신문사, 불광, 운주사 등 불교출판문화협회 소속 및 불교관련 서적 출판 40여개 출판사들이 최근에 출간된 책을 중심으로 260여 종의 불교관련 도서를 판매했다.

도서판매 부스에는 최근 불서와 인기 있는 불교서적들을 만날 수 있으며 10% 할인 혜택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단주(손에 차는 염주),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는 에코백을 증정하고 있다.

어린이 날을 맞은 오늘(5일)도 오전 9시에 부스를 열면서 초하루 기도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판매부스에는 불교신문사가 출간한 조계종 교육부장 진광스님의 신간 <나는 중이 아니야>와 이형순 작가의 <마음이 나이만큼 안 늙어서>, 일광스님의 <스님의 남자친구>와 불광출판사의 <도해 금강경>이 독자의 손에 들려졌다.

초하루 기도를 마치고 부스를 찾은 조계사 신도 김하연(62)씨는 도반출판사가 출간한 정왜스님 역주의 <금강삼매경>을 구매하며 “금강삼매경을 찾고 있었는데 불교도서 축제장에서 구했다”며 “집에 가서 찬찬히 정독하겠다”고 밝혔다.

정오부터 문화마당 부스 라운딩을 시작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불교도서 축제 부스를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시열 불교출판협회 사무국장(도서출판 운주사 대표)은 “출판이 불황인 상황이지만 예년에 비해 20%이상의 불교도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6일까지 진행하는 불교도서 축제 부스를 찾아 마음의 보물창고를 채울 불서를 많이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서를 둘러보고 있는 방문객들.
불교도서 축제 부스를 돌아보고 있는 총무원장 스님 일행.
불서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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