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9개 불교 지도자들 예방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해외 9개국 불교 지도자들이 조계종 총무원을 찾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해외 9개국 불교 지도자들에게 “전세계가 함께하는 부처님오신날을 만듭시다”며 연등회 참여를 독려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5월4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시작에 앞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해외 불교 지도자들 예방을 받았다. 부탄, 중국, 몽골, 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등 세계 곳곳의 불교 지도자들은 이날 한국 부처님오신날 최대 축제인 연등회 제등 행렬에 참가하고 축하 인사를 직접 전하기 위해 조계종을 찾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먼 길을 날아 온 방문단에게 “나라가 다르고 축제를 여는 방식도 다르지만 우리 모두 다 같은 불제자”라며 “불교가 더 융성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부처님 말씀이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감사의 뜻으로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깃든 선물 보따리도 함께 전했다.

이에 해외 불교 지도자들 또한 각국에서 불화, 불상, 차 등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로 화답했다. 부탄 불교를 대표해 방한한 중앙승왕부 장관 도지 린첸스님은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국왕의 친서를 전하며 “한국의 부처님오신날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중국 강소성불교협회장 심징스님 또한 “이렇게 크고 성대한 행사에 초청해줘 총무원장 스님께 감사하다”며 "모두가 행복한 부처님오신날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인사말하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부탄 불교를 대표해 방한한 중앙승왕부 장관 도지 린첸스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왼쪽에서 첫번째)에게 국왕 친서를 선물로 전했다.
해외 9개국 불교 대표자들이 총무원을 찾았다. 부탄 불교 대표 스님이 초청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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