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개교113주년 기념 비전 선포…'Energize Dongguk' 선언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지난 2일 동국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활기찬 동국(Energize Dongguk)을 외쳤다.

개교 113주년을 맞은 불교종립대학 동국대 구성원들이 ‘활기찬 동국(Energize Dongguk)’의 힘을 모아 “공헌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동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지난 2일 본관 중강당에서 비전선포식과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 이사 법산스님, 동국대 전 총장 보광스님, 불교신문 사장 진우스님, 윤성이 동국대 총장, 박대신 동국대 총동창회장과 동국대 교수 및 직원, 학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국대는 전후방견인, 다원화, 통합과 연계 전략을 통해 학교 운영과 교육 및 연구분야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세계 100위 대학을 목표로, 1단계인 향후 4년간 △건학이념구현 △교육공헌 △연구공헌 △산학협력 △지속경영 등 5개 분야에 중심에 두고 28개 핵심과제 64개 중점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불교산업진흥원을 신설해 종단과 협력을 통해 불교 관련 학술, 연구를 다각도로 사업화해서 불교종립대학으로서 건학이념을 구현함과 동시에 학교 재정을 안정화를 추진한다. 교육혁신처를 신설, 미래형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을 개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화쟁형 인재’를 양성한다. 

연구부총장 제도를 도입해 부총장 산하 학술·연구 및 산학협력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운영에 있어서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학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대학을 지향한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최근 국내 유수 대학 물리치고 정부지원 대형과제에 잇따라 선정돼 학생들의 성공적 사회진출과 진로역량강화, 사회 다양한 평생교육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애써준 구성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새로 오픈한 소통 공감 홈페이지를 통해 교수, 직원, 학생 모두의 학교발전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구성원과 함께 힘찬 동국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월2일 열린 동국대 비전선포식 및 개교기념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 이사 법산스님, 동국대 전 총장 보광스님, 불교신문 사장 진우스님, 윤성이 동국대 총장, 박대신 동국대 총동창회장과 동국대 교수 및 직원, 학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정각원장 묘주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는 모습.

이사장 자광스님은 “우리 동국대는 이 나라의 민족사학으로서 인간의 정신세계를 개발하는데 기여했고, 민주화운동에도 앞장섰으며 특히 인문학계에서 선두대학이었다”며 “동국대 주인인 여러분이 ‘수처작주’라는 생각으로 봉직하면 학교도 잘 되고 여러분도 행복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열린 113주년 개교기념식에서는 학교발전에 기여한 우수연구자들과 직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자랑스런 동국불자상 시상이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동국불자상은 임규철 법학과 교수와 강은희 사회과학대학 교학팀 과장에게 돌아갔다. 

또 정각원장 묘주스님과 신영섭 연극학부 교수에게 ‘동국사랑 어워드’가 수여됐다. 학교발전기금 조성에 기여한 김경제 법학과 교수, 권익현 경영학과 교수, 이종욱 경영정보학과 교수, 김종윤 총무팀 과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에너자이즈 동국(Energize Dongguk)을 슬로건으로 정한 동국대는 '공헌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동국'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불교신문3486호/2019년5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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