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불자 대상’ 수상자 선정

불자 대상 수상자 홍윤식 교수, 이현세 만화가, 김병주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방송인 전원주 씨.

불기 2563년 ‘불자 대상’에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만화가 이현세, 김병주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방송인 전원주 씨가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4월30일 불자대상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불교 위상을 높이고 신행 문화 발전에 기여한 불자 대상 4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홍윤식 교수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종무원 생활을 거쳐 동국대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 각계 활동을 통해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불교문화가 시대에 발맞춰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영산재와 연등회, 수륙재 등 불교 의례와 사찰에서 이뤄지는 일상 의례 등 불교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전신인 ‘불교미술공모전’을 주도해 불교미술의 전승과 진흥에도 기여했다.

이현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독립운동가 초월스님 일대기를 다룬 웹툰 ‘초월’을 인터넷포털사이트에 연재해 불교계 독립운동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기여했다. 웹툰 ‘초월’은 청소년 세대 독자층을 끌어냈으며 2019년 3.1운동 100주년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행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불교계에서도 낯선 초월스님 생애와 업적을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병주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은 군불교 위상을 높이고 군불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 주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1984년 임관 이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대한민국 육군 대장 등 군의 주요 지휘관 및 참모직책을 수행하며 모범적인 신행 및 포교활동에도 앞장섰다. 

지난 2월 열린 호국불교세미나 및 제18회 호국영령 위령대재 개최시에는 유엔사령관과 참모, 6.25전쟁 참전국 대사 등을 초청해 국가를 위해 순직한 영령을 추모하고 장병들의 호국의지를 고양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전원주 씨는 대표적 불자 방송인으로 방송과 공연 등 활동을 통해 스스로 불자임을 자랑스럽게 알리며 불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국 사찰 행사에 적극 참석하며 불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갔다. 2012년부터 지구촌공생회 홍보대사 등을 맡아 다양한 분야에서 포교 활동에 나서며 불자로서 모범을 보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불자대상 선정위원회는 “올해 불자 대상은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라는 봉축 표어에 맞춰 우리 일상 곳곳에서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하고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불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10시 서울 조계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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