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산업단지서 흥겨운 놀이와 선물 나눠

오종근 천천클럽 회장(전북불교네트워크 대표)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불자모임인 ‘좋은 이웃’(대표 정용기 포교사)과 전북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용호)가 지난 4월 21일 완주산업단지 현대자동차 체육관에서 ‘제14회 전라북도 외국인 잔치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성스님 전북봉축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수경 봉동로타리클럽 회장,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 박종화 현대차노조 전주위원회 의장, 천천클럽 오종근(호원대 교수) 회장, 진영언 완주연예인협회 회장과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17개국 노동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민속극회의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개회사, 환영사, 격려사, 경과보고, 농악단 공연, 태권도 시범, 완주경찰서 범죄예방교육, 중식, 노래 및 장기자랑, 축하공연, 경품추첨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진성스님은 노동자들의 손에 합장주를 채워줬으며 전주 한사랑 봉사단에서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정용기 좋은이웃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고국을 그리워하며 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며 “이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별 탈 없이 일하고 건강하게 지내다 귀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한마당 행사는 고국을 떠나 전북 완주 국가공단의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전북지역에 산재하여 일하고 있는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초청하여 지역주민들이 함께 위로하며 즐기는 축제다.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봉동로타리클럽, 완주경찰서, 전북은행, 천천클럽, 전주일보사가 후원했다.

참가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뜬 표정으로 개회식을 함께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점심배식을 받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고 있다.
한사랑봉사단의 이미용 봉사가 큰 호응을 받았다.
참가 외국인 노동자들이 나라별로 노래 등 장기자랑을 하며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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