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불사를 위한 후원법회. 한 비구니 스님이 조심스레 무대중앙으로 올라 음성공양을 시작한다. 맑고 청아할 뿐 아니라, 어떤 묵직한 울림이 있다. 늦은 사회자 설명이 덧붙여진다.

“사회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출가해서 수행정진하던 중 병마와 싸우고 있다”고.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할 스님의 음성공양은 찬란하게 빛났다. 

[불교신문3482호/2019년4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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