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는 4월18일 경내 보제루에서 ‘제119회 선찰대본산 보살계 수계산림 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지난 4월18일 경내 보제루에서 ‘제119회 선찰대본산 보살계 수계산림 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했다.

보살계 수계산림에서 참가대중은 보살행 항목인 10중계(重戒)와 48경계(輕戒)를 새기며 실천을 발원했다. 법석의 삼화상에 주지 경선스님을 전계대화상으로, 동화사 금당선원 유나 지환스님이 갈마아사리, 여여선원장 정여스님이 교수아사리를 맡았다. 대오, 원타, 정한, 의정, 공마, 영명스님 등이 7증사로 나섰다.

19일 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보살계 수계산림 대법회는 입재에서 천수다라니, 노사나불정근, 주지스님 인사말 및 전계사 스님 심지법문, 갈마아사리 십중대계 보살계법문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 회향에서는 천수다라니, 노사나불정근, 교수아사리 사십팔구경구계 보살계법문에 이어 수계식 및 계첩수여로 마무리된다.

전계대화상 경선스님은 심지법문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불성은 달라지고, 계라는 것은 어지럽고 어리석지 않게 마음을 맑게 해주는 것”이라며 “계를 지키는 것을 밝은 빛을 만나는 것과 같기에, 그 속에 담긴 참뜻을 잘 되새기고 실천해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설했다.

한편 동계록 기록서에 의하면 범어사 보살계 수계산림은 성월스님이 1901년 범어사 금강계단을 개설해 보살계 산림을 일으키며 시작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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