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재난 구호·지원체계 마련 위해 2500만원 쾌척

최근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대형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종단의 재난 구호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2500만원의 기금을 쾌척했다. 사진 왼쪽부터 중앙종회의원 성행스님, 만당스님, 초격스님, 자공스님(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중앙종회의원 현민스님, 호산스님(종회 사무처장).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비롯해
초격·만당·성행·현민·호산스님 등
종회의원 스님 일동 기금 전달

최근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대형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종단의 재난 구호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정성을 모았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스님 일동은 오늘(4월17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국내 재난 구호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 기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국내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기 위한 밥차 구입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지난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과 불자들의 도움으로 복원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또 다시 안타까운 재난이 발생했는데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위해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중앙종회의원 만당스님도 “작은 정성이지만 종단의 구호지원 시스템이 마련이 돼 재난으로 어려운 분들이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의정활동 하시느라 많이 바쁠 텐데 이렇게 소중한 기금까지 전달해줘 고맙다”며 “뜻 깊은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지난 12일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구호 성금을 전달한 내용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중앙종회의원 초격스님, 만당스님, 성행스님, 현민스님, 호산스님과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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