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향기롭게, 41명 학생에게 총 7천여 만원 장학금 전달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일스님)가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자비행을 베풀었다. 사진은 12일 열린 길상화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일스님)가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자비행을 베풀었다.

맑고향기롭게는 지난 12일 서울 길상사 설법전에서 ‘맑고향기롭게 길상화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길상화 장학사업은 법정스님의 무소유정신과 길상화 보살의 무주상보시 뜻을 이어 받아 26년 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길상화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41명의 중·고등학생은 밝은 심성을 갖고 있지만, 어려운 환경으로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학생들로 총 7000여 만원의 장학금 수혜를 입게 됐다.

이사장 덕일스님(길상사 주지)은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푸른 꿈을 안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법정스님의 저서 <오두막편지>를 선물로 전달하는 등 용기를 북돋아줬다.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일스님)가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자비행을 베풀었다. 사진은 12일 열린 길상화 장학금 수여식에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이사장 덕일스님 모습.

무엇보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은 장학생을 일방적으로 불러 증서를 수여하는 형식이 아닌 학생들과 교감하고 즐길 수 있는 멘토링 마술쇼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 이후 학생들은 길상사 경내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맑고향기롭게는 법정스님의 무소유정신을 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단체이다. 1994년부터는 법정스님에게 서울 길상사를 무주상보시한 故김영한(법명 길상화)보살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길상화 장학금'를 제정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매년 지원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은 장학생을 일방적으로 불러 증서를 수여하는 형식이 아닌 학생들과 교감하고 즐길 수 있는 멘토링 마술쇼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까지 총 676명의 중·고학생들에게 10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앞으로 농어촌지역의 학생 등 복지사각에 있는 학생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수혜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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