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능인사 4월13일 점등식 거행

인천 능인사는 4월13일 신포시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거행했다. 신포시장에 대형 장엄등이 불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첫 불 밝힌 동인천역 광장에도 점등
"향후 2년간 4기 추가해 총6곳 불 밝힐 터" 

‘닭강정’ 등으로 유명한 인천 중구 신포시장에서 처음으로 봉축탑이 환하게 등불을 밝혔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인천 능인사(주지 지상스님)는 지난 13일 인천 신포시장과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연이어 갖고 인천 중구 발전과 지역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능인사는 지난해 지난해 4월 동인천역에서 처음으로 봉축탑을 밝힌데 이어 올해에는 동인천역과 더불어 신포시장에서도 처음으로 봉축탑에 점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봉축탑을 대여했지만 올해는 능인사 스님과 신도들이 지난 3월부터 한 달 여 동안 직접 대형 장엄등 2기를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봉축탑은 가로, 세로 각 3m, 높이 7m 크기로 전통적인 3층석탑 양식으로 마련됐다. 봉축탑 하단부에는 ‘봉축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문구와 함께 ‘인천 중구청과 시민의 평안을 기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시길 발원합니다’라는 기원문을 담았다.

능인사 스님과 신도들은 봉축탑 점등식에서 반야심경을 봉독한 뒤 점등, 탑돌이 등을 통해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라는 봉축표어가 사바세계에서 실현될 수 있길 서원했다.

능인사 주지 지상스님은 “거리 연등 설치도 좋지만 지역의 주요 거점마다 대형 장엄등을 설치해 불을 밝힌다면 지역민들에게 ‘부처님오신날’과 ‘연등회’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과 내후년에도 차이나타운과 인천역 등 인천 중구지역 거점에 2곳씩 추가해 총6곳에 대형 장엄등을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동인천역 남광장에도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봉축탑이 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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