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요로결석의 치료와 예방②
[건강칼럼] 요로결석의 치료와 예방②
  • 서영진 교수
  • 승인 2019.04.15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분한 수분섭취 식이요법 필요

요석의 치료는 1980년대 이후 체외충격파쇄석기의 보급과 내시경을 이용한 경피적쇄석술의 개발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크기가 5mm 이하의 작은 요석은 물을 많이 마셔 소변량을 많게 하고 통증을 치료하면서 자연배출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이보다 큰 요석에서는 치료를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요석은 체외충격파쇄석기를 이용하여 외래에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나 간혹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은 과거에 시행하던 개복수술은 거의 필요치 않으며 대부분 경성 또는 연성요관경이나 신장내시경 또는 복강경수술 등의 최소침습적인 방법을 이용하게 된다. 

비뇨기과에서 요석의 치료로 가장 흔히 이용되는 수술인 요관경 치료는 하반신 마취를 이용하며 환자의 요도를 통해 요석에 접근하므로 피부의 절개가 필요치 않고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다음날 퇴원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경으로 치료가 어려운 2-3cm 이상의 큰 신결석은 경피적쇄석술을 이용하는데 이는 환자의 옆구리에 1.5cm 정도의 절개를 한 후 이 통로를 통해 신장내시경을 진입시켜 신장결석을 파괴하고 제거한다. 경피적쇄석술을 이용한 요석의 치료 후 환자는 옆구리에 아주 조그만 흉터만을 남기게 된다.

요석은 재발이 흔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10년 이내에 50%의 환자들이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재발의 방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요석성분에 따른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요석 환자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방의 방법으로는 첫째, 충분한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하루의 소변량이 2리터 이상이 되도록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요석 환자에게 하루 3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기를 권유한다. 

둘째,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염분의 과다한 섭취는 소변 내에 칼슘 농도를 증가시키고 강력한 요석 예방물질인 구연산의 농도를 감소시킨다. 셋째, 칼슘섭취를 제한하지 않는다. 칼슘이 요석의 주성분이나 칼슘의 섭취를 제한하면 오히려 요석의 발생이 증가한다고 한다. 

그러나 과도한 칼슘제의 복용은 요석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겠다. 넷째, 구연산 함유음식의 섭취를 증가시킨다. 구연산은 요석의 생성을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물질로 오렌지주스와 레몬주스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요석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통증이나 혈뇨 등의 증상으로 쉽게 진단이 되지만 때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환자는 자기도 모르게 신장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요석으로 진단 또는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주기적인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 요석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교신문3480호/2019년4월17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