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율사가 금강계단이라는 수계 단을 만들어 창건한 계율 근본도량 통도사가 11일 보살계 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다.

자장율사가 금강계단이라는 수계 단을 만들어 창건한 계율 근본도량 통도사가 보살계 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스님)는 오늘(11일) 경내 설법전에서 ‘불기2563년 보살계 수계산림법회’ 회향식을 봉행했다. 지난 9일 입재식에 이어 11일 봉행된 회향식에 동참한 사부대중 3000여명은 사흘간 전계아사리 혜남스님, 갈마아사리 지안스님, 교수아사리 수진스님 등 3사7증사 스님의 설법을 듣고 불공을 올렸다.

회향식은 대종5타, 예경삼보, 거향찬에 이어 법사스님 참배예, 장학금수여 및 메달 증정, 수계의식, 연비, 계첩수여, 사리탑돌이, 회향게 등으로 진행됐으며, 불자들은 계율 실천을 발원했다. 수계의식에 앞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통도사 재적스님 중 각 처에 나아가 통도사의 창건정신과 불퇴전의 용맹심으로 수행과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스님 총77명에게 671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어 수계산림 35회, 30회, 25회, 20회, 15회, 10회 참여한 불자에게 보살계 성만패와 매달, 오조가사를 수여했다.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은 “자장율사가 창건한 통도사의 창건이념은 계율이며, 적멸보궁 금강계단에서 계를 수지하고 10중계(重戒)와 48경계(輕戒)를 받고 파해도 그 공덕은 무량하다”며 “보살계는 한번이 아니라 해마다 수지하여 악근이 아니라 선근 공덕을 많이 짓도록 삶을 점검하고 다시 발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통도사는 오는 16일 저녁7시30분 ‘KBS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세계문화유산등재기념으로 열리는 열린음악회에는 가수 최성수, 소찬휘, 캔, 정동하, 해나, 다이아, 미라클라스, 김나니&정석순, 우담바라합창단, KBS관현악단이 출연한다. 통도사, 양산시청,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초대권을 배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