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보궐선거에서 단장으로 선출된 방창덕 단장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사단장에 방창덕 대구지역단 단장이 선출됐다.

포교사단은 4월1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서 제10대 단장 보궐선거를 위한 3차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방창덕 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출했다. 

최근 포교사단은 포교사단장을 대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하는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윤기중 전 단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동시에 사퇴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단장이 사임하면서 약 한 달 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단선증 수여.

이날 신임 단장 선출을 완료함에 따라 포교사단은 빠르게 안정과 화합을 되찾아갈 전망이다.

이날 선거에는 선거권자 37명 가운데 26명이 참석했다. 찬반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22표, 반대 3표, 무효 1표로 방 단장을 10대 포교사단장으로 선출했다.

방 신임 단장은 이날 소통과 참여에 주안점을 두고 신바람 나는 포교사단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방 단장은 “현재 포교사단의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리라 자부한다”며 “‘신바람 나는 포교사 활동’을 위해 가장 먼저 소통과 참여에 주안을 두고 지역단 현안 파악 및 정책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 관리, 현재 진행 중인 정관 및 제규정 보안 작업, 단복 개선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방 단장은 “선배 포교사님들의 땀과 정성으로 이뤄 놓은 포교사단의 전통을 이어받아 ‘신바람 나는 포교사 활동’을 하는 포교사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방 단장 임기는 오는 12월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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