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주민 마음의 상처 빨리 회복되길”

서울 조계사가 강원도 산불 피해기금 30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문주 조계사신도회 사무처장,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정미령 조계사신도회 수석부회장.

최근 강원도 고성과 속초지역 등지에서 막대한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돕기 위한 불교계 온정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오늘(4월8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강원도 산불 피해기금 30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산불피해로 인해 무엇보다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클 텐데 하루 빨리 치유되길 바란다”며 “조계사 대중들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국민들이 어려움에 빠진 시기에 소중한 성금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종단의 아름다운동행과 사회복지재단 등을 중심으로 재난 복구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정미령 조계사신도회 수석부회장, 김문주 조계사신도회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한편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7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산림 피해 면적은 530ha에 달한다”고 피해 잠정 집계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 인제·고성군과 속초·강릉·동해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종단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즉시 구호활동을 위한 선발대를 파견해 고성군과 속초시에 구호 부스를 설치하고 이재민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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