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쪽으로 간 불교는 어떻게 됐나?
동북쪽으로 간 불교는 어떻게 됐나?
  • 장영섭 기자
  • 승인 2019.04.05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승불교 - 교리적 토대와 성립

폴 윌리엄스 지음 조환기 옮김 민족사

 

대승불교 - 교리적 토대와 성립

폴 윌리엄스 지음 조환기 옮김
민족사

부처님이 열반한 이후 100여 년이 흘러 부처님을 받들던 교단에는 근본분열이 발생한다. 교단 생활과 관련된 10가지 수칙에 대한 의견차 이른바 ‘십사비법(十事非法)’이 불씨가 되어 상좌부와 대중부가 갈라진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성립이다. 소승불교는 이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고 대승불교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티베트 불교의 주류로 성장했다. 

<대승불교-교리적 토대와 성립>은 대승불교의 모든 것을 정리한 학술서다. 저자인 폴 월리엄스는 대승불교 연구자로서는 가장 권위 있는 서양학자라고 일컬어진다. 책은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기도 했다. 대승불교의 교리적 다양성과 풍부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인 반야(반야부 경전), 중관, 유식, 여래장사상, 화엄사상, 법화사상의 유래와 특징에 대해 세세하게 다루었다. 대승불교에는 부처님과 보살의 종류가 왜 그리 많은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불교학을 전공으로 삼고 싶은 학생이라면, 책에 담긴 풍부한 참고 문헌과 광범위한 주석들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쓴 폴 윌리엄스는 1950년에 태어나 옥스퍼드대학에서 불교철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브리스톨대학의 인도 티베트철학의 교수이자 불교연구소의 공동책임자로 일했다. 영국불교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번역한 조환기 씨는 연세대에서 불교학생회 활동을 하던 중 불교철학에 매력을 느껴 인도불교의 유식을 전공했다. 동명대 불교문화학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동국역경원에서 다수의 경전과 논서를 번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