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각사, 서양화가 황영성 화백이 조성한 관음탱 점안

광주 무각사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탱화 점안법회

민주화의 성지 빛고을 광주에서 모든 이의 고통을 어루만져주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을 쉽게 친견하게 됐다.

광주 무각사(주지 청학스님)는 지난 3월 30일 수안당에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탱화를 조성하고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점안의식을 마치고 청학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도는 점안과 함께 광주시민의 신앙이 되었다”고 선언했다.

청학스님은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은 명호 그대로 손이 천개 눈이 천개여서 누구라도 찾으면 언제 어디서든 힘이 되어준다”며 “힘들고 어려울때면 언제든 찾아와 편안을 찾기바란다”고 말했다.

무각사 천수천안 관음탱을 조성한 금어는 남도의 향토성과 서정성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황영성 화백이다. 황 화백은 지난 2017년 무각사 설법전에 서양화로 그린 대형 <반야심경> 문자도를 조성하기도 했다.

서양화가 황영성 화백이 조성한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탱화. 5.18과 6.26 아픔을 보듬는 기원을 담고있다.

점안법회에서 황영성 화백은 “지난해 중국 돈황을 여행하던중 천수천안 관음보살도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작업했다”며 “광주시민의 5.18 아픔과 국민들의 한국전쟁 상처를 어루만져 모두가 편안을 얻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무각사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탱화는 150호(150 * 200cm) 크기로 온화한 황금색으로 조성했다. 또한 황 화백은 무각사 중창불사 원만회향을 발원해 관음탱 하단에 기도하는 무각사 신도들을 배치했다.

천수천안 관음탱 하단에 무각사 중창불사 원만성취를 발원하는 무각사 주지 청학스님과 불자들의 기도하는 장면을 그렸다

 

무각사 주지 청학스님 인사말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을 조성한 황영성 화백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탱화를 조성한 황영성화백에게 무각사 위패 봉안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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